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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지역 예술가의 이동과 접속을 지원하는 레지던시 프로그램 “듀얼 게임(Duel Game)”
admin - 2008.10.22
조회 1239





1. 귀 기관의 무궁한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는 새로운 삶과 예술을 실험하고자하는 예술가, 비평가, 전시기획자, 시민운동가, 노동자, 이주민 등이 함께 모여서 운영하는 공동체 공간입니다. 이 공간은 각 영역의 예술가들이 장르를 초월하여 크로스 오버할 수 있는 다원적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서 2007년 8월 안산시 원곡동에 문을 열었습니다.

3. 리트머스는 그동안 공간 리모델링 작업과 조직구성 작업을 거쳐 지난 9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공간 오픈 이후, 양정수, 류준화, 천대광 개인전 등 전시를 기획하였고, 이주민 관련 문화예술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습니다.

4. 경기문화재단이 주최하고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이하 리트머스)가 주관하는 듀얼게임(duel game)은 아시아 작가 레지던시 프로그램으로써 본 프로그램을 통해 리트머스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한 예술가들의 이동과 만남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이 프로그램은 아티스트 셀프 매니지먼트(artist self-management)라는 방법으로 작가 대 작가의 능동적인 교류를 지향합니다. 작가는 각각 한 달 동안 서로의 상대국에서 체류하며 협업을 위한 이동과 만남을 지속하고 해외작가는 국내 체류기간 동안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개별의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본 프로그램은 아시아 노동자들이 밀집한 안산의 지역적 특성에 주목하여 장소특정적인 창작 활 동을 제안하며, 아시아의 이슈에 대해 예술가가 개입하고 제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합니다. 더불어 아시아 지역 예술가의 이동과 만남을 지원함으로서 아시아 지역 작가간의 긴밀한 교류와 소통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문화교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5. 듀얼게임 참여 작가

듀얼게임 참여 작가 선정을 위해 리트머스는 지난 7월 2일부터 7월 18일까지 한국작가의 제안서를 공모하였습니다. 7월 23일(수) 듀얼게임 참여 작가 선정 심사(심사위원: 내부-양정수(작가, 리트머스 상임운영위원), 유승덕(작가, 리트머스 상임운영위원), 외부-민운기(스페이스 빔 디렉터), 권자연(스톤앤워터 큐레이터))를 통해 총 4인의 작가(이용훈, 백정기, 정윤미, 최혜정)가 선정되었으며 이어 국내작가 4인의 제안과, 7월 29일 국내 작가 워크숍을 통해 4인의 해외작가 참여가 결정되었습니다. 하여 협업을 진행할 총 8인의 작가로 각각 이용훈-마니 라마(mani lama/네팔), 백정기-찬 부항(tran vu hoang/베트남), 정윤미-이세(ise/말레이시아), 최혜정-낡이 쓰레이 보타나(sao serey vottana/캄보디아), 4쌍의 작가가 선발되었습니다. 이들은 각각 9월 한 달간 각 국에서 협업을 진행하고 10월에 해외작가와 국내작가 모두 한국으로 입국하여 원곡동 국경 없는 마을을 중심으로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교류와 여정, 작업은 10월 25일(토)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에서 작가와의 대화 및 전시로 공개될 것입니다.

6. 파트너 별 활동 진행과 예정
















이용훈-마니라마
이용훈 작가와 마니 라마 작가는 모두 사진작가로써 한국의 젊은 사진작가와 네팔의 중견 사진작가의 만남을 가졌다. 인물과 상황을 모티브로 삼아 감각적인 사진작업을 하는 이용훈 작가와 네팔의 풍경과 그 안의 사람들을 애정 어린 시각으로 담아내는 마니 라마 작가의 협업의 중심에는 여행이 있다. 여정을 통한 인상을 사진이라는 매체로 나누면서 인상과 시각이 교차하는 지점을 발견하고자 하는 두 작가는 여정의 결과를 설치와 사진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이용훈 in nepal. 2008.09














실크로드 게스트 하우스
칠흑같은 어둠이 도시 전체를 또 다시 감싸는 시간이다. 옆 침대에 아무개가 혼자 중얼거린다. “젠장 정전이군” 몬순- 열대지방에 우기라고 알고 있다.-이 끝나지도 않은 계절에 이곳은 정말 지루하다. 몬순에 정전까지 겹치면 더더욱 지루해 진다.
실크로드 게스트 하우스가 존재하는 것을 아무개가 처음으로 이야기한 것은 몬순과 정전이 겹치던 날이었다.
“형씨 실크로드 게스트 하우스 들어 봤어요?”
아무개가 말했다.
특별히 할 일도 없던 나는 천천히 대꾸했다.
“글쎄요?”
“저렴한가요?”
“따뜻한 물이 온종일 나오나요?”
무미 건조한 말들이 오고가며 실크로드 게스트 하우스의 정보를 알게 되었다. 간판은 파란색이고 4층 건물에 터멜-카투만두 내에 외국인 거리(이태원정도)-입구 골목 어딘가에 위치한 여관 정도. 아무개는 이내 화재를 돌린다.
“오호라 이거 전기가 들어왔군, 심심하진 않겠군”
“오늘은 찾아가지 않아도 되겠어~!”
“도대체 몬순은 언제 끝나는 거야?”
“글쎄말입니다.”
나도 말했다.

네팔 익스프레스
“손님 어디로 가십니까?” 이렇게 상상해 보십시오.
비행기 기내입니다. 중간 아니면 꼬리 날개부분 어디인가 자리를 잡고 창밖을 바라봅니다. 밖에는 파란 하늘과 구름뿐. 기내에는 아무도 없습니다. 단지 뚱뚱하고 기름진 얼굴에 뽀오얀 얼굴을 가진 스튜디어스와 나 둘만 존재합니다.
기내의 기다란 통로를 따라 다른 자리로 이동하려고 하지만 기나긴 통로는 계속 이어지고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스튜디어스는 천천히 다가오며 “손님 어디로 가십니까?” 라고 천천히 속삭였다.


핫 바
“어디서 왔어요”
“일본”
“중국”
“한국”
“핫바 있어요”
“1000루피”
“800루피까지 해드릴께요”
“700루피면 되요?”
“얼마면 구입할래요?”
“500루피 이하면 안돼요”
“한국분이라 저렴하게 드린거예요”

82년식 마쯔다 택시
흰색, 빨강색, 파란색, 형형색색 택시들이 지나간다. 화려하지 않은 색색들은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남겨 누런 흰색, 엷은 빨강, 하늘색에 가까운 파란색이 정확하겠다. 800cc의 곰팡내 풀풀 풍기는 4인승 소형 승용차, 크기에 비례해서 적당히 자리 잡은 핸들과 미터기, 카스테레오에서 들려오는 힌디어 노래, 팝. 엔카등등 연신 콧노래를 흥얼거리던 운전자.

-2008.9 이용훈 작업노트








마니라마 in korea 2008.10
















백정기-찬 부항
백정기 작가와 찬 부항 작가는 백정기 작가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여집합 가이드라는 프로젝트를 수행중이다. 이것은 일종의 여행 보고서이며 동시에 각 개인의 사적 기억을 더듬는 장소 탐방형 프로젝트를 수행할 계획이다. 9월 한 달간 백정기 작가는 찬 부항작가의 집에 머물면서 그의 개인적 기억이 담긴 곳을 탐방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여집합 가이드 홈페이지(http://vietnamdualgame.net/)를 준비중에 있다. 이는 백정기 작가와 마찬가지로 찬 부항 작가는 백정기 작가의 집에 머물면서 한국에서의 탐방이 마무리된 후 10월 25일 본격적으로 오픈 할 예정이다.
여집합 가이드 홈페이지 이미지






















정윤미-이세
두 젊은 작가는 여러 가지 매체로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작가이다. 특히 거리에서 사람들을 만나기를 주저하지 않는 적극적인 태도로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말레이시아의 사람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한 정윤미 작가는 이세작가를 도와 한국에서 현재 젊은이들의 문화, 길거리를 소개하며 다양한 장면의 사진, 스티커, 유인물 등을 수집하고 이것을 재구성하여 하나의 책을 만들고자 한다. 이것은 현재 한국 그리고 말레이시아 청년-현대 문화를 적극적으로 체험하고 즐기는 행위이며 이슬람과 유교라는 전통문화를 베이스로 갖고 있지만 그것의 일탈을 항상 꿈꾸고 배반하는 일상적 풍경을 드러내고자 하는 실험이다.
정윤미 in malaysia 2008.09
 
ise의 꼴라쥬 작품
















최혜정-보타나
쭘 립 쑤어 캄보디아(안녕하세요? 캄보디아)라는 제안으로 캄보디아로 떠난 최혜정 작가는 예술적 프로젝트 이전에 캄보디아라는 나라와 만나고자 떠났고 그곳에서 예술가가 아닌 ngo 활동가인 보타나를 만났다. 하여 아름다운 유적들 너머 캄보디아 사람들의 삶에 보다 다가가고자 한다. 예술가와 ngo활동가인 이 파트너 쉽은 보는 감각을 넘어서 실행하는 힘으로 뻗치는 구조를 위해 서로 고민하고 경험하여 드러내기를 시도한다. 최혜정 작가와 ngo활동가인 보타나는 캄보디아에서는 고아원 및 ngo기구 등을 방문한 경험을 토대로 전시를 할 계획이며 또한 한국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서 그들의 활동을 전하고,한국에서의 활동을 기록하고 경험한 것을 가지고 캄보디아 젊은 ngo 활동가인 보타나의 앞으로의 행보와 꿈을 실현하도록 협조한다.
최혜정 in cambodia 2008.09

7. 전시 개요






위와 같은 활동과 경험을 나누기 위해 아래와 같이 전시 및 워크숍을 개최합니다.

제목: 듀얼게임
일시: 10월 25일(토) 오후 2시-6시
장소: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주최: 경기문화재단
주관: 커뮤니티 스페이스 리트머스

새로운 협업의 모델과 아시아의 지역성,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실험하는 본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랍니다.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공공누리 저작물 제4유형에 해당됩니다.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에 해당하는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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