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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경기박물관 <부채 특별전>과 함께 날려버리다
- 2013.09.02
조회 2274

 

 

제가 초등학생 때만 해도(후앗 벌써 10년 전?) 여름이 다가오면 몇 개의 부채를 사곤 했었는데,

이제는 여러가지 이유로 더욱이 상승하는 온도에 손수 부채질을 하기보다 기계에 의존하여 더위를 쫓고 있죠.

 

단순히 더위를 쫓는 도구의 하나로만 여겨졌던 부채는, 사실 쓰임새도 많고 심지어 여덟 가지 덕이 있어 예찬했다고 합니다.

그 덕은 곧 쓰는 사람의 것이라는데, 이번 경기도 박물관 부채 특별전 <5색 바람이 분다>에 대해 나누어보고자 합니다.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바로 옆에 위치해있습니다.

경기도 어린이 박물관 포스팅 초입부분과 동일한 주소로 찾아가시면 되겠구요,

서울에서 이동시 100% 버스가 더 편리하다고 주장하는 바 입니다 :) 

 

 

 

 

 

 

“경기문화재단 스마트 기자단” 의 이름으로 저는 무료 입장을 했더랍니다만, 보통 성인 기준 4,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습니다.

단체 관람시 50%할인 혜택도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최근 SNS에서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박물관 입장료를 굉장히 아깝게 생각한다는 점을 콕 찝으며

국내 박물관 입장티켓이 참으로 저렴한 편이다못해 무료개방 하는 곳이 많다고 합니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대다수가 이 비용을 아깝게 생각한다거나 심지어 무료개방이어도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는 점이죠.

정작 루브르박물관 같은 외국에서는 몇 만원을 지불하고도 찾으면서요.

 

암튼, 우리 문화를 더욱 소중히 여기려면 꾸준한 관심과 이런 소소한 금액을 아끼지않는 또 하나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다른 전시실은 어느 지역에서나 볼 수 있는 섹션이었기에 “부채 특별전 <5색 바람이 분다>”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포스팅하겠습니다.

입장과 동시 수 많은 부채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옛 사람들도 부채를 사용하여 여름을 보냈다고는 하는데 그 정확한 사용시기는 예측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기록으로는 후백제의 왕 견훤이 고려 시조 왕건이 즉위하였다는 말을 듣고 축하의 뜻으로 공작선이라는 부채를 보냈다고 하며

특히 상류층에서 사용되고 있었으리라 하니 의아하기도 합니다.

 

 

  

 

  

  

 

 

초기의 부채는 식물을 이용한 것이었으나 그 후 새의 깃털을 이용하다가 직물의 발명으로 지금처럼 견고한 형태로 발전했으며

부채는 크게 손잡이가 달린 단선과 접엇단 폈다 할 수 있는 접선으로 구분되는데

조선시대에 접선은 대개 사대부들이 사용하였고 여성에게는 금기되었으나 무당과 기생에게는 허용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사실, 그리 각광받는 존재가 아닌데 예전에는 부채 하나로도 신분을 과시할 수 있었다니

더불어 다양한 유형과 목적에 따라 의례용으로도 구분되었다는 점에 두 번 흥미로웠습니다.

 

 

 

 

  

  

 

  

 

 

 

이번 전시전에서는 <5색 바람>을 옛 바람, 어진 바람, 맑은 바람, 아름다운 바람, 새로운 바람 다섯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어진 바람은 말 그대로 부채를 통하여 어진 바람을 일으켜 백성을 위로하라는 뜻이고, 절선의 경우 국교품으로서 큰 인기를 누렸다고 합니다.

맑은 바람은 부채에 움직임과 시원함, 머무름의 아름다음이 있다는 말로 시원함을 제공해주는 기능적 측면과 각 형태마다 제각각

그림을 달리하여 아름다움을 추구한 예술적 측면을 상징합니다.

 

산수, 화조, 인물 등 다양하게 표현된 부채들은 선물로 주고받는 풍습이 유행해 질 만큼

조선 후기에는 부채에 그림이나 글을 써넣는 전문 인력까지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에 반해 일반 백성들이 주로 사용한 단선은 심미성보다 기능이 강조되어 얼굴을 가리거나, 비를 막고, 벌레를 쫓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었으며

장식과, 혼례 혹은 판소리에서는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등 일상생활에서 사용된 흔적이 확인되었다고 해요.

 

 

 

 

  

 

 

전시실 외관에는 부채 바람을 통해 몸과 마음을 가볍게 하고, 행복을 열어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은 현대 작가의 그림 또한 볼 수 있었습니다.

부채의 모양을 반복적으로 사용하여 새로운 분위기를 끌어낸 것이 역시 아티스트는 일반인의 발상과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대한 새로운 의미를 깨닫는 재미가 바로 박물관을 즐겨 찾게 되는 이유 중 하나가 아닐까요?

비록 9월을 맞이하며 무더운 여름은 지나갔지만 이 부채 특별전은 11월 3일까지 전시된다고 하니

많이 찾아주셔서 부채 제작 과정도 직접 참여하셔서 주위에 선물하면 더욱이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비록, 올 여름은 지나갔지만 내년 여름이…… 있으니까요 ^^; )

 

 

 

 

 

 

 

 

* 충분한 작품설명을 위하여 경기문화재단 발간 <경기 문화나루 7,8월 호>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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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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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용 - 2013.09.03
    리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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