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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보도자료
admin - 2016.11.14
조회 871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의 소장품이 어우러진 전시가 열린다. 간송문화미술문화재단과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9일부터 내년 2월 5일까지 서울시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디자인박물관에서 <간송과 백남준의 만남: 문화로 세상을 바꾸다> 전시를 개최한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조선 중기화단의 대가 연담 김명국, 조선 남종화의 대가 현재 심사정의 대표작과 조선 후기 독특한 품행으로 잘 알려진 호생관 최북의 산수화 및 인물화, 오원 장승업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백남준아트센터는 백남준의 1950년대 독일 플럭서스 활동기 자료부터 1960년대의 기념비적 퍼포먼스 영상인 <머리를 위한 선>, 1970년대 대표작 등과 함께 1980년대 이후 작품인 <비디오 상들리에 1번>, <코끼리 마차>, <달에 사는 토끼>, 등 명작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간송미술문화재단 소장품과 백남준아트센터 작품의 연관성에 주목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장승업의 <기명절지도>와 백남준의 <비디오 샹들리에 1번>은 ‘복(福)’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아시아문화권에서 기명절지도는 길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 서양문화권에서 샹들리에는 ‘부유함’을 의미한다. 백남준은 샹들리에를 대중 미디어인 TV로 배치해 복(福)에 대한 시각의 변화를 담아냈다. 장승업의 <오동폐월>은 백남준의 <달에 사는 토끼>와 함께 전시된다. 두 작품은 달과 동물이라는 소재의 공통점과 함께 작가의 상상력과 감수성이 묻어난다.

심사정의 대표작 <촉잔도권>은 백남준의 <코끼리 마차>와 만난다. <촉잔도권>은 촉(蜀) 지역으로 가는 험준한 산길과 일렁이는 물길 등 이상향을 좇아가는 힘든 여정을 그린 그림이다. <코끼리 마차>는 특권층의 전유물이던 정보를 매스미디어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누리게 되는 이상향을 표현했다.

간송미술문화재단은 이번 전시에서 VR 미디어를 활용한 작업인 구범석 작가의 <보화각>을 최초로 소개한다. ‘보화각(葆華閣)’은 1938년 전형필 선생이 설립한 간송미술관의 옛 이름이다. 관객이 가상의 공간에서 시공간을 뛰어넘는 그림 여행을 떠나는 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두 기관이 서로 협력하고 공동으로 전시를 기획한 이유는 크게 세 가지다. 첫째, 전 세계적으로 백남준 작가의 작품이 주로 파격과 새로움으로 알려졌지만 그 안에 숨어있는 한국성과 동양정신을 알리고 싶었다. 둘째, 전형필 선생은 어려운 시기에 우리 문화를 지켜냈고, 백남준은 우리 문화를 세계 속에 알리는 데 기여했다. 인상적인 두 인물의 만남이 만들어내는 특별한 에너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셋째, 네 명의 조선시대 화가와 백남준 작가는 ‘이상향과 사람의 미래에 대한 낙관적 믿음’이라는 공통점이 존재한다는 점을 알리고 싶었다.

연담 김명국은 불교의 선과 도교의 신선사상으로 이상향을 꿈꾸었고, 현재 심사정은 몽환적인 남종 산수로 이상향을 표현했다. 호생관 최북은 유유자적하고 은일한 선비의 이상향을 추구했다. 오원 장승업은 도석인물화를 통해 인간의 무병장수• 부귀영화• 입신양명과 같은 세속적 가치를 드러내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현세를 초월한 신선의 삶에 존경의 마음을 담아 표현했다. 백남준은 전 세계가 하나로 연결되고 과학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며 동서양 문명이 서로 어우러져 발전하는 것을 희망한 이상주의자였다. 이들 모두 인간에 대한 끝없는 애정과 인류사에 대한 낙관적 시선을 유지했다. 이번 전시는 문화로 세상을 바꾸고 더 나은 삶의 방법을 찾고자 했던 이상주의자들의 만남에 의미가 있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관람 요금은 어른 8,000원, 학생 6.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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