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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용감한 친구들’ 에 대한 원작자의 한 마디(제주섬에서-외딴섬)
문무환 - 2018.10.10
조회 24
어린이 뮤지컬 ‘용감한 친구들’ 작가에 대해 이야기해야 하겠다. 그 작가 K는 2016년 한동안 제주에 살며 뮤지컬 학원을 운영한 적이 있다. 우연히 본인은 극단 기획(아내)의 소개로 작가 K를 만나게 된다. 제주에 살고 싶다, 난 지금 비행기로 일주 3일은 대학 강의 때문에 제주에 없다. 난 제주해녀 문화에 관심을 갖고 열심히 뮤지컬 대본을 구상하고 있다는 둥 자기소개를 하였다. 당시 나는 처음으로 창작한 아동 뮤지컬 ‘우산 쓴 종이거위’의 2차 공연 지원을 받고 걱정하고 있는 참이었다. 그 작품은 재단 발간 지원(2015년) 희곡집 ‘첫사랑 조별순’에 포함된 작품이었고, 2016년 재단 발간 지원 ‘파도야. 느가 말허라!’에 편집하여 다시 실을 계획이었으나, 기실 첫 공연은 성공적이지 못하였다. 뮤지컬이라는 장르는 전문적인 연출과 연기(vocal면에서)를 요하는 것이다. 여차여차하여 k에게 지나가는 말로 제의하였다. 마녀(중요한 역중 하나, 본인도 왕 역이었음)가 돼 줄 수 없느냐고. 완강히 거절당했다. 연출은 몰라도 배우는 안 한다고. 내겐 원래 없는 여분의 사태였으므로 잊고 행사 준비만 하며 지내고 있었다.
 
어느 날부터 그녀의 소위 본격적인 문화 스파이 작업(espionage)이 시작된다.대본을 보여 달라. 한 권을 정중히 주었다. 2. 동영상을 보여 달라. 이 동영상 사안에 대해서는 기획(내 아내)과의 갈등을 겪었다. 성공으로 끝나지 못한 동영상을 보내는 일은 극단에 plus될 게 하나 없다고. 맞는 말이었다. 그러나 난 보내주었다. 연출이 되어 도움을 주겠다고 하는-소위 교육자의 존재를, 자칭 작가라는-존재가치를 믿었다. 3. 며칠이 지나 다시 만나자고 하여 만났더니 완전 기획으로 변신한 모습이다. 테마가 뭐냐. 작의가 뭐냐. 인물 성격을 특화시켜 구술해 주세요 등. 양자가 한 가지 동의한 점이 있었다. 즉 아동들에게 공포감은 최소화시켜야 하므로 어느 장면을 바꾸자는 것이다. 본인이 작가라 상상력을 좀 발휘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K가 음악성을 누차 거론하였으므로 그 장면을 고쳐 보라 하였다. ―그런데 동영상을 보자니 내가 극적으로 원하는 공포감 그림자 효과로 더 확대되고 있더라. 내 작가적 비밀의 사용이다. 아동들도 어른과 꼭 같다. 공포 후에 오는 평화를 더 좋아한다. ―2, 3일에 끝내겠다는 원고가 작가한테 half 분노감을 주며 무 연락 상태로 10일을 만끽하였다.
그녀를 드디어 만났다. 공연 대본이 완전히 겉으로 바뀌어 있었다.
문무환 작, 임재규 작곡→ K.Y.J (상기 작가) 작 연출, K.J.H 작곡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나를 만나자 그 여자는 성급히 말했다.
“보세요. 어디 같은 게 있나요?”
죽 읽어보았다. 나의 원형(구성적 ·인물 개성적· 대사적 측면에서) 안에서 작가라는 환상과 함께 뛰놀고 있음을 직감하고, “원작자는 나요.” 내가 말했다.
“아니죠. 제가 작가죠.”
아니. 나로서는 초유의 의외상황이었다.  몸에 맞지 않은 옷을  강제로 입힌 캐릭터들이 나를 빤히 보며 울고 있었다. 그녀는 이렇게 ‘용감한 친구들’을 창작해 냈는가 보다. 이때쯤 내 ‘우산 쓴 종이거위’가 수록된 ‘파도야. 느가 말허라!’는 출판 중이던 시기. 난 당시 ‘가짜 작가로구나. 그냥 연기 잘 하는 배우야.’라고 생각하였다. 문예재단 법규상 작가나 제목이나 주요 활동 인원이 바뀌면 지원금이 삭감되거나 취소된다.―아마 이런 법규를 알면서도 저질러 본 모험일 것이다.―결과적으로 이런 정황이 그 작자에게는 시기상조였다. 내 극단 기획은 어이가 없어 “제목도 바뀌고… 내용도 그렇고 없던 일로 합시다. 그러나 공연을 하겠다면 공연할 때마다 전화 주세요!’” 나는 문학적으로 너무 경박해져서 원작자로서 수치감이 얼굴에서 베어 나오는 지경이다. “공연이 되어선 안 되지” 생각하였다. 허 참. 연출 보겠다고 잠입하여 이렇게 못된 짓도 하는구나. 원작자의 동의도 없이, 상기 작가는 10개월 후 없이 경기도에서 공연을 올렸다. 원작자가 저작권에 관심 없을 만큼 제 작업에 바쁘다는 상황을 이용한 것이다. 난 불쾌감 속에 저작권 피해 형사 소송을 하여야 하였다. 고소장 사본을 관계 극단으로 송부하자 관계극단은 조용히 광고를 내리고 한동안 공연열기가 소강상태였다. 그런데 기소 중인 어느 시점부턴가 어디서 나온 권력인지 공연 광고와 보컬 배우 모집에 열정을 보였다. 그때가 공자 앞에서 문자 쓴다는 식으로 변호사가 '언문상 추호의 유사성도 보이지 않는다'는 변호문을 쓴 이후였다. 원작자가 보기에는 정말 감성적으로 공자 앞에 문자 쓰는 식이었다. 난 그저 웃었다. 지류가 본류를 앞에 두고 내가 그냥 생긴 운동력 있는 흐름이라고 하는 꼴이다. 또 느꼈다. 그 극단 대표가 갑의 필수물인 권력 배경과 돈이 있다고.
 
나중에 저작권 피해 형사 소송을 하여야 하였다. 내가 내 행사 자체에 바쁨을 이용하여 다른 동네(반도;peninsular)에서 벌인 못된 짓이 기회를 쥔 것이다. 고등법원 항소 재심의의신청기 당시에도 행사와 창작에 몰두하여 재심 의의의 의견을 간략화(더 분석적이고 자기 변호적이어야 하는데 말이다.) 하고 문서 송부시기를 겨우 맞추는 식의 미흡함이 있었다. 즉 대법원까지 가야하는데 대법원까지 가는 데에 원고로서의 진지함의 결여를 보여주는 실수를 범하였다. 그때까지도 아마 K는 조마조마하였을 것이다. 이런 뻔한 세계 초유의 저작권 도적질을 증거 불충분이라니. 인간 마음이 변덕스럽지만, 글은 인간보다 오래 사는 사고와 의식과 문화의 흔적이다. 그러니 함부로 엉터리 글을 써서는 안 되는 것이다. 수임 변호사도 반성할 일이다. 제주도 무명작가라고 나를 경시하여, 소위 필력을 과시하였다. 나에겐 허멩이 문서였다.
 
나는 무겁다. 별이, 종이 거위, 금붕어, 마녀, 파도나라의 왕과 공주, 별이 엄마와 할머니, 괴물(유사랭이, 또는 짜가랭이)가 나오는 ‘우산 쓴 종이거위’의 문학성이 치졸하고 경박하게 변하여 내 공연 이력과 문학사에 오점으로 기억하여야 하는 '피로덩이'가 내 지붕에 페인트처럼 내려앉은 기분.
 
만일 확인이 필요한 독자가 있으신다면, ‘파도야. 느가 말허라’ 의 ‘우산 쓴 종이거위’와 ‘용감한 친구들'를 비교해 보시길.
 
난 이리 결론을 내린다.
 
1.첫 창작지원 발간집 '첫사랑 조별순'에 '우산 아래 거위'가 처음 등장한다. 그게 공연되면서 '우산 쓴 종이거위'가 된다. 책은 제주도 인쇄사에서 발행되었다.-제주도 내 발간이므로 서울에 갈 일이 없다. 즉 '우산 쓴 종이거위에 대한 정보'는 반도에는 신(brand-new) 정보이다.2. 청자는 작가로부터 모든 창작의 비밀을 도굴하였다. 가볍고 진지하게 보이는 시선과 의아심의 말투를 통하여.? 해녀문화 속에서 살아온 사람(원작자)의 축적된 해녀에 대한 작가적 소회는 정말 도시인들에게는 진귀한 것이다.
 
3.해녀 인접문화에서 새롭고 친근하게 등장한 민물어종 붕어의 극중 역할로서의 극적 중량감. 주인공 별이 (8세, K가 몇 살이냐고 물은 적 있음), 종이거위(마녀의 마술로 거위가 된 별이 아빠)와 붕어(제일 지혜롭고 어른스러움: 그 작자에게 설명해 줌.) 
4.피고인 진술서에서 김. Y. J 작 연출, 문무환 작곡 이라고 썼다고 사실을 기망하며 그녀의 파렴치한 수임 변호사가 진술을 시작하였다. 난 음악과 무관한 작가다. 5. '해녀 이야기'란 선전 문구도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는 신선함을 준다.-아시다시피 내 이야기가 해녀 가족 이야기이다. 또 해녀문화에 대해 무지한 작자가 도적질한 작품의 내구성이나 본질에 대해 한 마디 할 수 없으므로 포스터 상 작품 소개에서도 제주신보 '파도야. 느가 말허라!'의 기자의 기사 중 '우산 쓴 종이거위'에 대한 기술의 일정 부분과 분위기를 도입하였다.
 
상기의 모든 것을 반도로 이송시킨 것이다. 그 노력으로 배우가 작가가 된 것이다.
 그 작자를 마지막으로 뒤바뀐 대본과 함께 만났을 때 문학성이 치졸해짐을 느낀 난, “절대 제주 공연을 하지 마세요!” 를 기점으로 말을 시작하였다. 원작자를 격분까지 이르게 한 일은 최근에 짝퉁작인 '용감한 친구들'을 제주 박물관에서 공연하였다는 사실이다. 제주 해녀 문화유산 위원회와 제주문화 예술재단에 최근 들어 그녀의 나에 대한 행적을 낱낱이 고하였다. 이런 존재는 지역적 문화생태계 특성을 이용하여 잔인한 포석을 놓을 수 있는 가짜 작가다. 자기 과거 행적을 사뿐히 잊은 채 자기가 인기 '작가'라는 환상에 젖어 무슨 짓이라도 다 할 행동반경이 큰 자이다. 문학 집필 경력이 없는 배우 나부랭이(물론 나도 배우이다.)가 10일 만에 신선한 창작, 그리고 별로 대사를 가감하지 않고 노래만 잘 써도 되는 non-verbal식 연극 창작 대본을 만들어 냈다니. 빨리 쓴다는 편인 나일지라도 한 달은 걸려야, ―우선 이야기로서 종점을 맞는 초고를 거쳐 어느 정도 구성력 있는 ―제1 원고가 나온다. 그 도적질된 작품을, 수임료를 받은 변호사는 한국 예술의 흥망과는 전혀 무관한 자이다. 그리고 운영진은 지역적 문화 취약점에 달통한 아마 제주 연극 현실을 빠삭히 아는(제주에서 여러 번 공연을 했음직한) 것 같은 비 양심집단이다. 
꼭 민사송소송을 하겠다. 
 
내가 기소 직전 연락하자, “지금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거예요? 내 연극 봤어요?얼마나 바뀐 지 아시겠어요?” 하고 스파이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한 적이 있다. 내가 말했다. “당신 같은 행운이 있다면, 나 한 달에 희곡 10편 쓰겠네.”
 
이제 나온 지 2년 밖에 안 되는 '우산 쓴 종이거위' 작가로서 무한히 고칠 수 있는 그림의 자유를 한 문화 스파이와 그 일당의 파렴치한 난도질이 자르고 깎고 non-verbal(가짜 작가가 잘 쓰는 단어) 양식과 음악의 옷을 입혀 쇠사슬에 묶여 있다. 아시다시피 나의 얘기가 피노키오나 백설 공주가 아니다.
 
 제 2 저작권이 이리 쉽게 무료로 원작자의 동의도 없이 이전된 적은, 아마 한국 저작권소송사에 없을 일이다. 지금도 원고가 증거불충분으로 기각되었으니 ,이용권을 마음대로 사용해도 된다는 비예술가적 기획의 심장에 귀를 기울이고 싶다. 그렇잖아도 가난한 희곡, 파렴치하게 도적질 당한다면 작가는 무슨 낙으로 쓸 것인가? 예술가는 가난해도 양심은 지켜야 한다. 정말 가난한 전업 희곡 작가를 두 번 죽이는 참사다.
 
내가 희곡작가를 버리는 한이 있어도, 작가를 업신여기며 예술가입네 하는 자들의 이름을 공개하고 싶다. 그냥 두었다가는 한국 예술은 곰팡이, 법망 도피성 곤충 지성체 배양소로 전락할 것이다. 민사소송에서 다시 보자. 사안에 특출하는 행위는 작가만이 아니라 제주도를 농락하는 그것이기 때문이다. 나중에 내가 작성한 항고 보충 진술서를 열람하면 일당의 무지의 어리숙한 사기행위가 만 천하에 들어날 일이다. 그러나 참겠다. 사이코 패스처럼 자기 이익 외에 냉정한 일당도 원작자의 진실의 진술 앞에서
는 무기력해질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조금 믿어볼 만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내 전화 경험상 그들은 무척이나 감정이 무딘 자이다. 연극을 연출할 수 없을 만큼. 
– 여기에 내용은 fact이다. 원고의 초등진술에서 피고가 인정한 바를 근거로 쓴 것이다.
 
 
2018년 10월 1일 극작가 문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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