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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욱재⋅유순재씨 (기계유씨 자산공파 종중), 경기도박물관에 백자청화지석, 인장, 출토복식 등 300여점 기증
admin - 2020.10.28
조회 306
유욱재⋅유순재씨 (기계유씨 자산공파 종중), 경기도박물관에 백자청화지석, 인장, 출토복식 등 300여점 기증
▶ 유욱재⋅유순재씨(기계유씨 자산공파 종중), 유직기백자청화묘지명, 인장, 출토복식 등 출토유물 190여점과 집안에서 대대로 보관해오던 고서 및 고문서 등 110여점 기증
▶ 기계유씨 자산공파 종중은 유직기(兪直基, 1694~1768)와 아들 유언집·유언호 등의 문신을 배출한 조선 후기 경기도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임.
▶ 경기도박물관은 경기도 대표 사대부 가문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기증해 주신데 대해 감사하며, 보존과 연구에 힘쓰고 나아가 그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노력할 터
경기도박물관(관장 김성환)은 유욱재⋅유순재씨(기계유씨 자산공파 종중)로부터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4차례에 걸쳐 총 300여점에 이르는 유물을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기증유물에는 유직기의 백자청화묘지명, 인장, 출토복식 등 출토유물과 유직기, 유언집 교지 등 집안에서 대대로 보관하여 오던 고문서와 고서류 등이 포함되어 있다.

기계유씨 자산공파 종중은 유직기(兪直基, 1694~1768)와 아들 유언집, 유언호 등의 문신을 배출한 조선 후기 안성지역의 대표적인 사대부 가문이다. 유직기는 사헌부감찰과 평양부사를 지내고 한성부좌윤에 증직되었으며, 조선후기 대표적인 유학서인 『대동가언선행大東嘉言善行』을 저술하였다. 유언집(兪彦集, 1714~1783)은 유직기의 첫째 아들로 학문이 뛰어났으나 끝내 벼슬길을 마다한 산림학자로 이름이 높았으며, 그의 동생 유언호(兪彦鎬, 1730 ~ 1796)는 왕세손이던 정조를 보필하였던 인물로, 규장각직제학, 평안감사를 거쳐 1787년 우의정에 올랐다.

기증받은 유물 중에는 유직기와 그의 부인 경주김씨의 백자청화묘지명을 비롯하여 그의 후손인 상주(常柱), 경환(褧煥), 치우(致友) 등 5명의 묘지명이 있다. 보통 지석이라고 불리는 것으로, 무덤 안에 묻힌 사람의 이름, 태어나고 죽은 날, 아내와 자손 등을 포함한 가계, 주요 행적 등을 적어 무덤 안이나 혹은 그 주변에 묻는다. 이러한 풍습은 조선시대 상장례 문화에서 조상에게 예를 다하고자 하는 자손들의 효심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에 기증된 묘지명으로 유직기와 그 후손들의 기본적인 인적 사항은 물론 생애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백자에 푸른색으로 글씨를 쓰고 고온에서 구워낸 네모반듯한 청화백자부터 바탕흙에 백토를 바르고 짙푸른색 글씨로 쓰여진 비정형의 묘지명까지 그 형태가 다양하여 조선 후기 시기와 지역에 따른 묘지명의 제작 특성과 변화 양상도 살펴볼 수 있는 귀한 자료로 평가된다.

유직기 부부합장묘에서 수습된 복식은 모두 157건으로, 18세기 중후반 사대부가의 다양한 종류와 특징을 확인할 수 있는 복식 자료이다. 유직기 묘에서는 유학자의 상징적 의복인 심의 일습(심의, 복건, 대대, 운혜)과 단령, 대창의, 중치막, 소창의, 저고리, 바지 등 모두 76건의 복식이 출토되었다. 이중 특히 주목되는 유물은 난삼(襴衫)이다. 난삼은 예복의 일종으로 영조 대에는 생원, 진사시험에 합격하여 합격증서를 받을 때 난삼을 착용하도록 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실물로 전해지는 유물이 거의 없었다. 이번에 난삼이 출토되어 원형 파악이 가능해졌고, 형태와 재질, 색상 등 세부 특징을 알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복식사적으로 그 가치가 매우 크다. 유직기의 부인 경주김씨(1694~1784)는 김유경의 딸로 91세까지 장수하였는데, 『일성록』에 따르면 1783년 정조 임금이 “나이가 90이 된다는 것은 드물고 기이한 일로 나이 많은 분을 존숭하여야 한다. 옷감[衣資]과 음식물을 원래의 세찬 외에 넉넉히 하여 즉시 실어보내고…. 지방관으로 하여금 문안하게 하라.”는 기록이 있어, 당시 90세가 된 유언호의 노모인 정부인 김씨를 각별히 챙긴 것을 알 수 있다. 이러한 까닭인지 부인의 묘에서는 여러 종류의 무늬 있는 비단옷이 확인되었다.

기증자 유순재씨는 “선대의 유물을 기증하게 된 것은 개인이 소장하는 것보다 박물관에서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연구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은 마음에서이다. 기증하는 유물들이 보존처리가 되어 전시되었으면 좋겠고, 연구가 이루어져 그 가치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환 경기도박물관장은 “이번 유직기 후손분들의 기증은 경기도 대표 사대부 가문에서 소장유물을 기증해주신 것으로 기꺼이 기증을 결심해 주신 기증자분들께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우리 박물관은 경기도의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을 서 경기도의 대표 박물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경기도박물관에서는 소중한 유물을 기꺼이 기증해주신 기증자의 정신과 그 뜻을 높이 기리기 위하여 감사패를 기증자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기증유물은 보존처리 중에 있으며, 이를 마치는 대로 도민들에게 공개하여 그 가치를 알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세부내용은 첨부파일을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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