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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지리정보 활용을 위한 학술회의 21일 개최!
관리자 - 2008.11.18
조회 940






경기문화재단, 21일 오후 1시30분 재단 3층 다산홀에서
▶ 2년간 조사연구를 거친 결과를 학술회의 통해 발표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권영빈)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소장 신종원)는 오는 21일 오후 1시30분부터 경기문화재단 3층 다산홀에서 경기도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의 후원으로 『필사본 조선지지자료』의 지리 정보 활용을 위한 학술회의를 개최한다.

이날 학술회의는 일제에 의해 한자로 표기됐던 경기도 지명의 `본래 이름”을 2년여간 추적한 연구 결과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 경기도편의 조사연구를 마치고 지명과 지지(地誌) 사항을 조사하여 얻은 지리(地理)·역사(歷史)·국어(國語)·민속(民俗)·사상(思想) 등의 지리학 정보를 내외에 알려 유관학문과 경기학의 활성화와 지명바로잡기에 대한 관심확대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학술회의에서 신종원 소장(한국학중앙연구원 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이 「조선지지자료의 사료가치」란 주제의 기조발제에 이어 ▲지리분야 : 조선지지자료의 지명데이터베이스 활용과 의의 ▲역사분야 : 조선지지자료의 주막(酒幕)을 통해 본 상업과 상권(商圈) ▲국어분야 : 우리나라 한자지명표기의 역사와 조선지지자료 ▲민속분야 : 조선지지자료에 보이는 민속문화의 재발견 ▲신앙분야 : 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의 불교 관련 자료 검토 등으로 나눠져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학술회의의 주제가 되고 있는 1911년 조선총독부가 펴낸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는 전국의 지명과 지지(地誌) 사항을 조사하여 작성한 지리(地理)정보로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와 관련한 최초의 학술회의로서 관련 학계와 기관, 단체, 지방자치단체의 관심을 가질 것으로 예측되며 지명의 본래 정체성을 확인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경기문화재단은 이번 학술회의를 통하여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를 통한 지명(地名)연구의 활성화를 흥기하고 지리학뿐만 아니라 역사학과 민속학, 국어학 등 연관 분야 학문과 지역사(地域史) 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할 계획이다.

※ 참고자료 : 조선지지자료(朝鮮地誌資料)는?
조선지지자료는 일제가 통치를 위해 전국 지명을 조사한 후, 순우리말 지명을 일본식 지명으로 바꿔 기록한 책으로 국립중앙도서관에 54책으로 보관돼 있었으나 분량이 방대해 책으로 펴낼 엄두를 못냈던 자료이다. 100년전 사용되던 순우리말 지명과 일본식 지명을 비교하며 세세하게 살필 수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우리의 지명이 오염되기 이전과 일제 강점기 행정구역구역 개편이 이뤄지던 1911년 당시의 지리정보를 살필 수 있는 소중한 사료이다.






학술회의 주제 및 발표자
제1부. 기조발제
 ○ 기조발제 : 조선지지자료의 사료가치
     신종원(한국학중앙연구원 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장)

제2부. 주제발표
 ○ 지리분야 / 조선지지자료의 지명데이터베이스 활용과 의의
     발표 : 정치영(한국학중앙연구원 문화콘텐츠편찬실장)
     토론 : 김종혁(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 역사분야 / 조선지지자료의 주막(酒幕)을 통해 본 상업과 상권(商圈)
     발표 : 허원영(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토론 : 정수환(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 국어분야 / 우리나라 한자지명표기의 역사와 조선지지자료
     발표 : 이건식(한국학중앙연구원 인문정보학연구실 연구원)
     토론 : 임용기(연세대학교 교수)
 ○ 민속분야 / 조선지지자료에 보이는 민속문화의 재발견
     발표 : 장장식(국립민속박물관 섭외교육과)
     토론 : 이화(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 신앙분야 / 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의 불교 관련 자료 검토
     발표 : 김흥삼(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토론 : 조경철(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행사일정(안)



















































































구 분


진행시간


소요
시간
(분)


주 요 내 용


부 터


까 지


개회

발제


13:30


13:35


5


• 개회선언 및 국민의례


13:35


13:45


5


• 환영사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도지사)


13:45


13:50


5


• 격려사 (한국학중앙연구원장)


14:00


14:20


20


• 기조발제 (동아시아역사문화연구소장)




주제
발표


14:20


14:45


25


• 제1주제발표
 – 조선지지자료의 지명데이터베이스 활용과 의의
    발표 : 정치영(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 : 김종혁(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14:45


15:10


25


• 제2주제발표
 – 조선지지자료의 주막(酒幕)을 통해 본 상업과 상권(商圈)
   발표 : 허원영(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 : 정수환(한국학중앙연구원 장서각 연구원)


15:10


15:35


25


• 제3주제발표
 – 우리나라 한자지명표기의 역사와 조선지지자료
   발표 : 이건식(한국학중앙연구원)
   토론 : 임용기(연세대)


15:35


15:45


10


• 휴식시간


15:45


16:10


25


• 제4주제발표
 – 조선지지자료에 보이는 민속문화의 재발견
   발표 : 장장식(국립민속박물관)
   토론 : 이화(서울대 철학사상연구소 선임연구원)


16:10


16:35


25


• 제5주제발표
 – 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의 불교 관련 자료 검토
   발표 : 김흥삼(한국학중앙연구원 연구원)
   토론 : 조경철(연세대 사학과 강사)



16:35


16:45


10


• 휴식시간


토론


16:45


18:00


75


• 종합토론


※ 관련 문의
–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 전통문화실(031-898-7990 교환 513)







발표문 요약

1. 신종원/우리 고장의 땅이름 제대로 알기-조선지지자료의 학술 및 실용가치
1917년에 나온1/5만 지도인 조선지형도를 제외하면 <<조선지지자료>>는 우리나라의 지명이 가장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은 조선총독부는 <조선임시토지조사국>을 설치하여 1911년 거의 한 해에 걸쳐 전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지명지이다. 그렇지만 이 책에는 제언[저수지], 주막, 유적 등 기타 정보도 수록되어 있어 지리, 역사, 국어, 민속 등 다방면에 걸쳐 당시 조선의 모습을 고스란히 남겨놓은 책이다. 우리민족을 창씨개명하여 일본인으로 만들려고 하였듯이, 우리의 땅이름을 그들의 편의에 따라 한자로 모두 고쳐놓음으로써 반만년 역사의 뿌리를 송두리채 뽑아놓은 기록이다. 우리 고유의 땅이름이 사라지고 있으며 지명개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요즈음 이 책은 편집의도와는 달리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2. 정치영/ 조선지지자료의 지명데이터베이스 활용과 의의
방대한 숫자의 지명을 종이책에 모두 담기도 어렵지만 <<한국지명총람>> 같이 출판되더라도 일반사람이 그것을 소장하여 활용하기란 쉽지 않다. 지방자치시대를 맞아 지방문화에 관심이 고조된 이 때 전국의 지명을 데이터베이스화하여 누구나가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그 점에서 <<조선지지자료>>는 가장 먼저 입력해야할 자료이다. 이것은 국가사업으로 해야 마땅하지만 지금이라도 지자체별로 하나씩 시도하여 자료를 축적하면 전국의 땅이름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지름길이 된다.


3. 허원영/ 조선지지자료(경기도편)을 통해 본 주막(酒幕)의 분포와 성격
전통시대의 주막업은 생각보다 영세하여 중도에 폐업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생계의 유지수단으로서 촌락에 존재할 수밖에 없었다. <<조선지지자료>>에 따르면 서울과 양주를 제외하고도 경기도에 주막은 600여 개소가 있었는데 그 특징은 서울과의 거리에 비례하여 서울과 가까울수록 밀집하여 있다. 경기남부 지역은 주막과 포구, 나루가 별다른 관련성을 보이지 않는데 비하여 경기북부는 서울이라는 대도시를 배경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이것은 어선의 정박, 상인왕래 등의 필요에 따라 생겨난 자연스런 현상이다.


4. 이건식/한자(漢字) 借用(借用) 표기(表記)에 가려진 우리지명의 참모습과 조선지지자료-조선시대 광주부를 중심으로
우리의 고유한 땅이름을 한자로 적는 방법은 그 소리[음]를 적어주거나 그 뜻을 살려[훈] 쓰는 방법이 있다. 이 과정에서 갖가지 다른 표기가 생겼고, 거기에 기준하여 다시 지명유래를 지어내는[창작]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 따라서 동일한 지명에 대한 서로 다른 표기를 모두 조사해야 그 원래의 뜻에 접근할 수 있고, 이 과정을 통해 우리의 언어, 문자생활에 대한 많은 자료를 새로이 접하게 되었다. 필자는 <<조선지지자료-경기도편>>의 지명을 분석하여 참신한 국어학 이론과 차자표기 원칙에 접근하고 있다.


5. 장장식/조선지지자료에 보이는 민속문화의 재발견
마을의 기도처 신당, 제당을 ”堂”으로 적고 있는데 <<조선지지자료>>를 보면 唐, 棠, 塘 등 표기가 일정하지 않다. 이것은 굳이 堂이 아니어도 된다는 의식 즉 본래부터 한자어가 아니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마찬가지로 ”서낭당”이냐 ”성황당”이냐는 논쟁도 이 책을 보면 션앙당, 션낭당 등의 표기가 있음을 볼 때 종래의 논의 또한 충분히 구색을 갖추었다고 보기 어렵다. 마을이름에 ”당”이나 ”미륵”이 붙어 있는 것을 보면 이러한 민간신앙이 얼마나 삶의 구심점이자 공동체문화의 핵심으로 작용하고 있는가를 알 수 있다.


6. 김흥삼/조선지지자료 경기도편의 불교관련자료 검토
<<조선지지자료-경기도편>>에는 117개의 절이름이 등재되어 있다. 이들 사찰명은 <용주사본말사지>와 별다른 차이가 없다. 불교관련 지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 절골[寺谷, 寺洞]인데 그 숫자는 <<한국지명총람>>에 실린 것의 두 배가 된다. 이것만 보아도 <<조선지지자료>>의 자료가치를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 많은 불교식 지명은 ”미륵”으로서 경기도에 33곳이나 된다. 미륵이라는 땅이름은 특히 죽산[안성]에 많은데 역사상 궁예와 관련이 있다. 이 가운데는 마을단위의 민속풍 미륵도 적지 않은데, 이를 흔히 마을미륵이라고 하여 조선후기 민중들의 애환과 희망이 서려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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