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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성남문화재단 2014 신진작가 수상전: 조천일, 배정윤, 임지범
이지아 - 2015.10.29
조회 1675
 
제5회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공모 수상작가개인展

2014 신진작가 수상자개인展
1. 대상 조천일 – 기억하다. remember
2. 최우수상 배정윤 – 빗금의 풍경 
 3. 최우수상 임지범 – 비밀의 경계

전시기간 2015. 10. 21(수)-10.29(목)

참여작가  조천일, 배정윤, 임지범 총 3인

후원/협찬/주최/기획

주최 성남문화재단
기획 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
진행 이지아

무료관람

– 관람가능시간 및 휴관일
10:00~18:00 (관람종료 30분전 입장마감)
(수요일 10:00~20:00) (연장개관 월요일 휴관)

전시장 정보
전시장소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기획전시실 (2F)

주소 
(13514)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성남대로 808 (야탑동)

전시문의  031-783-8139

홈페이지주소 
http://www.snart.or.kr/web/show/view/?MENUMST_ID=21446&type=plan&show_type=exihib&SNA_SHOW_IDX=4457

작품캡션
1. 조천일 바라만 보다 oil on canvas,116.8  X 90.9cm, 2015
2. 배정윤 landscape_of_l_18_,_oil_on_canvas,_162.2×390._2015
3. 임지범, 사라질듯한가벼움, oil on canvas, 91.0 x 116.8 cm, 2014

 
전시개요
<신진작가수상전>은 성남문화재단이 지난 2010년에 시작한 ‘신진작가공모 프로그램’ 수상작가 개인전 지원 프로그램으로 성남을 연고로 활동하고 있는 40대 미만의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2014 신진작가수상전>은 대상 수상자 조천일과 최우수상 수상자 배정윤, 임지범 등 3인의 근작을 각각 선보입니다. 열정적으로 개인전을 준비해온 이들의 노력과 고민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창작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이들의 지성적 노력은 성남미술의 발전과 건강한 미래문화지형 형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조천일  기억하다 remember
 
청주대 회화과, 경원대 대학원 졸업
2013 사회적 미술의 가능성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外 개인전 3회
2015 Happy Wall Korea (홍익대대학로아트센터) 등 그룹전 다수
작품소장 : 서울미술관, 성남아트센터 큐브미술관, 숙명여대 문신미술관 등 다수
 
 
               조천일 바라만 보다 oil on canvas 116.8 X 90.9cm 2015

“나는 나의작업을 보도미술이라 칭하고 작업해 오고 있다.
주로 보도된 사진과 인터넷 자료를 차용하여 믹스하고 코디하여 다시 재생산하는 작업을 한다.
작품의 이미지는 그림을 그리는 방식을 사용한다. 주제가 설정이 되면 어떤 재료든지. 사건을 표현한다. 이는 사진과의 차별성을 두는 “그리다“라는 회화방식을 넘어서지 않기 위함이다.
나는 잊혀 지거나 잠시 생각지 않았던 문제들을 작품으로 상기시켜 그 문제에 대해서 관람객이 토론하고 생각하게 만드는데 큰 뜻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나는 어느 한 사건을 지지 한다기보다 살짝 비꼬오며 질문을 내 던지는 것이다. 문제가 없으면 답이 없지 않은가. 우리사회의 잘못된 냄비의식. 예를 들어 중국인 유학생들이 성화 봉송 시위 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들끓었는가, 하지만 촛불시위나 올림픽 등으로 언제 그랬냐는 식으로 뒷전으로 밀려났다. 한번보고 사라지는 시각적 행위에서 이미 정신적인 면까지 사라진 것이다. 나는 이러한 일들을 작품으로 상기시켜 그들의 정신을 지속시키기 위함도 있다. 나는 사회에 소속되어 살아가는 사람이고 예술가이기 때문에 자연스레 사회를 그린다. 단순한 사회풍경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고민하고 있거나 많은 사람들이 공감가는 일들, 많은 사람들이 알아야만 하는 사건, 잊혀 져서는 안 될 일들을 그려내고 이일에 대하여 토론할 수 있도록 작업을 해 나간다. 이러한 작업은 작가인 나에게도 자신을 돌이켜 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나아가 좋은 사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대상 수상자 조천일의 ‘기억하다, remember’는 대중매체에서 보도되는 이슈 또는 일회적으로 소모되어 버리는 사건들을 독특한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대중과의 진정한 소통을 의도합니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보도미술’이라는 형식으로 풀어내는데, 주로 언론의 보도된 사진과 인터넷 자료를 채집, 차용하거나 재조합하고 연출하여 재생산합니다. 작가는 잊혀지거나 미처 생각지 않았던 문제들을 시각화하여 그 문제에 대해 돌아보고 상호토론하며 생각하게 만들고자 합니다.
배정윤
 
국민대 회화과, 동대학원 회화과 재학
2013 빗금의 풍경 (산토리니서울갤러리) 外 개인전 2회
2015 미지 결계 그녀 (역삼 신한갤러리) 등 그룹전 다수
수상 : 광화문국제아트페스티벌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 회장상 (2015)
 
 
배정윤 Landscape of 18 Oil on canvas 162.2 x 390cm 2015


"무뎌진 것들이 살아나는, 중간적 지대 ‘빗금의 풍경’
내 작업은 개인적으로 애착이 깊은 대상a에 대한 관찰에서 출발한다. 죽음이란 단어는 멀지 않은 곳에 떠다녔지만, 그저 안개 속에 희뿌옇게 보일뿐이었다. 그러나 갑자기 성큼 모습을 드러낸 그것은 ‘a’를 아슬하게 빗겨갔고, a는 아이 같은 울음, 비명, 애원 그 날것의 모습들을 토하며, 혼비백산이 되도록 몸부림쳐 겨우 그것을 피해갈 수 있었다. 그 때에 남겨진 잔상들은 ‘모든 사람은 죽는다.’라는 진부한 표현으로 무뎌져있는 나에게 구체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죽음은 빗겨갔지만, 흔적으로 계속해서 남아있고, a를 또 다른 곳에 도달하게 했다. 이제는 더 이상 희뿌연 것이 아닌 형상으로 다가온다.
언젠간 도달할 내재되어있는 곳.
여전히 a는 죽음을 향해 걸어간다. 나 또한 그렇다. 달라진 것이 있다면, a는 내가 서있는 이곳이 아닌 다른 곳에 도달 해있고, 걸어가고 있다.
그 곳은 날 것의 모습으로 이루어져있다. 뒤섞여버린 사진첩처럼 시간과 기억의 파편, 흔적들이 뒤엉켜 있다. 서로 엉키기도 분리되기도 하며 또 폭발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렇게 우린 조금 다른 곳에 있고, 이는 현실 속 a와의 관계에서 나를 삼켜버릴 듯한 수많은 불완전한 덩어리를 낳았다. a를 향한 애착은 a와의 동일시로 이어져 끝없는 질문과 두려움의 덩어리를 낳았고, 모순적 행동 – 죄의식의 악순환으로 이어졌다. 이에 전과 같은 상태로 돌아 갈 수는 없지만, 악순환의 고리를 끊고 ‘a’에게 다시 회귀하기 위해 나는 a의 풍경 안으로 들어가 관찰하며, 그린다. ‘이곳’에서 빗금의 풍경을 마주하고 수많은 불완전한 감정의 덩어리를 관류하면서 분리시키고 새롭게 조합한다."

최우수상 수상자 배정윤은 ‘빗금의 풍경’이라는 중간적 지대의 임의적 공간과 대상 ’a’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작품에 드러난 빗금은 작가의 애착 대상인 ‘a’를 아슬하게 빗겨간 후에 남은 죽음의 흔적을 의미합니다. 관객은 작품속에 연출된 공간을 바라보며 이러한 시각적 동선을 따라 움직이다 보면, 작품 속 빗금의 풍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바쁜 일상가운데 무관심하게 지나쳐버렸거나 스스로 무디었던 우리 자신과 세상의 모든 존재에 대한 고민, 복합적 감정들을 사색하는 기회를 갖게 될 것입니다.
임지범
 
단국대 서양화과, 동대학원 서양화과 재학
2014 National Reflections (화봉갤러리) 外 개인전 2회
2015 나무 위의 의자 (서교예술실험센터) 등 다수
수상 : 아시아프 프라이즈 (2015)
 
 
               임지범 사라질듯한가벼움 Oil on canvas 91.0 x 116.8 cm 2014


“현실과 조금 다른, 뿌옇고 흐릿한 서정적인 세상이 있다. 비가 내려야만 보이는 세상.
비를 통과해 바라보는 세상은 나에게 있어 몽환적으로 느껴진다. 마음이 차분해짐을 느끼고 모두 촉촉해진다. 바닥의 거친 질감위에 맑은 빗물이 스며들어 또 다른 세상으로 가는 연결통로가 생긴다. 비가 온 뒤, 물이라는 매개체를 통해서 양쪽 공간은 소통하게 된다. 우리가 사는 사실적인 공간과, 판타지적인 다른 공간의 경계의 서서 소통하고 ,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며, 마주하는 것에 대해 이해한다. 각박한 현실에서 힘들고 지칠 때 가끔은 그곳으로 도피하기도 한다. 그곳에서는 이성보다는 감성이 우선이다.

투영, 반영의 시각으로 무언가 바라보고 내 눈을 자극시킨다. 비춰진 세상을 사실적인 표현방법으로 그려나가고 있지만 막상 완성되어진 그림은 정확한 형태가 나타나지 않은 뿌연 이미지가 보인다. 내가 그려나가는 공간과 실제의 공간을 비교해보면 우리는 지금 너무나 사실적인 공간 안에서 살아가고 있음을 느낀다. 보기 싫은 것도 드러나고, 숨기려는 것 또한 드러나며 무엇이든 감추기도 어렵다. 마주치려 하거나 피하거나가 아닌 있는 그대로의 자연스러움을 받아들이는 공간 속에서 무언가 경험을 하고 ‘삶’을 마음과 몸으로 느끼며 살아가려 한다.”
 
또다른 최우수상 수상자 임지범의 ‘비밀의 경계’는 포토리얼리즘 형식에 기반한 작품으로  ‘비’라는 매개물에 반사, 혹은 반영(reflection)된 개체와 풍경들이 창조해내는 이미지를 서정적으로 포착해 냈습니다. 비가 내려야만 보이는 세상, 비를 통과해서 세상을 바라보려는 작가의 감각적 시선은 사실적인 표현에 반해 사뭇 몽환적으로 느껴집니다. 임지범의 작품을 통해 삶의 객관적인 현실과 내면화된 현실의 경계에 대한 경험을 만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들 3인의 성남 청년작가들은 사회와 개인, 시간과 공간, 현실과 내면 어느 한 지점의 경계에 자신을 두고 자신의 사고 생각을 관객과 나누고 그 가운데서 의미를 찾고 또 전달하려고 합니다. 각기 다른 관점과 상황을 보여주지만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고 누군가에게 의미를 던지려 하는 것입니다. 그들이 전달하고자 하는 젊은 목소리와 또다른 새로운 시각을 기대해봅니다.

‘성남문화재단 신진작가공모 프로그램’은 성남의 새로운 미술 인재를 발굴, 육성할뿐만 아니라 수상한 신진작가에게 미술관에서의 개인전을 통해 폭 넓은 작업세계를 선보일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성남시민에게는 지역청년작가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번 <2014 신진작가수상전>은 물론, 성남에 청년작가들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이지아


성남아트센터 전시기획부 이지아
jiah0510@snart.or.kr
031-783-8139
공공누리 제4유형: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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