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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전시로 나오다!
관리자 - 2018.07.25
조회 47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 전시로 나오다!
실학박물관 하반기 기획전 ‘열하일기-박지원이 본 세상’ 개최

실학박물관(관장 장덕호)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들을 위한 기획전 ‘열하일기-박지원이 본 세상’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고전인 연암 박지원 선생의『열하일기』속에 담긴 실학정신을 어린이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어린 아이의 언어로 구성했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전시 연출을 위해 일러스트 작가의 그림을 바탕으로 영상물 및 구조물을 제작하여 당시의 상황을 연출했다. 특히 어린이 시각으로 전시를 만들기 위해 전시 준비 과정에 직접 어린이가 참가하기도 했다.

지금으로부터 238년 전인 1780년에 연암 박지원은 청나라 건륭황제의 칠순생일을 축하하러 가는 연행단에 당시 정사(연행단의 최고 수장)인 박명원의 자제군관(사신의 제자나 친인척 중에서 선발한 비공식 수행원) 자격으로 함께 했다. 박지원은 비공식 수행원이라 비교적 책임과 의무에서 자유로웠다. 청나라 문물을 하나라도 더 보기 위해 밤잠을 줄여가며 필담으로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했다.

당시 조선 지식인들은 청나라를 오랑캐의 나라라며 무시했다. 문명의 중심이던 명나라를 멸망시킨 야만족이라는 강한 선입견 때문에 청나라의 모든 것이 우리 것만 못하다고 업신여겼다. 박지원은 ‘모든 사물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아야 하며 우리가 배워야 할 것은 배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모든 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열하일기』는 단순히 새로운 여행지의 빼어난 풍광과 감상을 기록한 기행문이 아니다. 박지원은 청나라 곳곳에서 마주한 새로운 문물 앞에서 그들의 지혜와 실용정신에 감동을 받았다. 역사, 지리, 풍속, 건축, 의학, 정치, 경제, 문화, 골동품, 지리, 천문 등 다양한 분야의 사물을 조선의 상황과 끊임없이 비교했다. 그 결과 우리에게 필요한 기술을 받아들여 뒤떨어진 현실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큰 비가 내려 어렵게 압록강을 건넌 일행은 마침내 청나라로 들어가는 관문인 책문에 도착하게 되는데 연암 박지원 선생은 청나라 입구인 책문 밖에서 안을 바라보며“책문은 중국 동쪽의 가장 끝인데도 이 정도인데 앞으로 길을 나아가며 유람하려니 홀연히 기가 꺾여, 문득 여기서 바로 되돌아갈까 하는 생각이 들며 온 몸이 나도 모르게 부글부글 끓어오른다.”라며 청나라에 온 소감을 표현했다.

반듯반듯하게 지어진 벽돌집과 담장, 뚜껑과 도르래를 사용하여 온종일 길어 올려도 힘이 들지 않도록 과학적이며 위생적으로 만든 우물 하나만 봐도 청나라 사람들이 얼마나 실용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다고 했다. 또한 나라 전역에 풍부한 재화와 물건들이 막힘없이 사방에 흩어져 옮겨 다닐 수 있는 것은 모두 수레 덕분인데… 우리 조선은 어떤가? 영남지방의 아이들은 새우젓이 무엇인지 모르고, 서북 사람들은 감과 귤을 구분 못하고 있으니… 벼슬아치와 선비들이 백성들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식이나 기술에는 관심 없고 평생 입으로만 글을 외우고 있음에 가슴 아파한다.

조선시대 많은 사람들이 청나라에 다녀와 기록을 남겼다. 그 중 대표적인 연행록으로 박지원의『열하일기』, 김창업의『노가재연행록』, 홍대용의『담헌연기』, 박제가의『북학의』, 서호수의『열하기유』 등이 있다. 이들은 북학파 실학자들로 ‘백성들을 잘 살게 하려면 무엇보다 상공업의 발달과 기술 장려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박지원 등 실학자들은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였다. 이들은 우리의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많은 문물에 대해 다양한 활용방안을 고민했다.

실학박물관 관계자는 “박지원이 청나라의 발전된 문물을 보며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라 끊임없이 조선의 상황에 견주어 활용방안을 모색했던 애민의 마음 즉 실학자의 정신을 공감했으면 한다. 마지막으로‘열하일기, 박지원이 본 세상’이 어린이들에게 고전의 재미와 가치를 알 수 있는 마중물이 되었으면 한다”며 전시를 소개했다.

이번 기획전은 2018년 8월 1일(수) 오후 2시에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30일까지 2개월간 실학박물관 1층 로비 및 기획전시실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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