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공간미학 기획전시 《다종 서식지: 관계-생태계에서 공명하기》

전시개요
  • 기간
    2025-12-24(수) ~ 2026-02-01(일)
    월, 화 및 법정공휴일 휴관
  • 장소
    평택 공간미학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신2리길 59-18)
  • 기획
    경기문화재단
  • 참여작가
    강도연, 김승연·박지선, 문소현, 박지윤, 박한나, 정혜정
  • 주최/주관
    경기도, 평택시, 경기문화재단
전시내용

<다종 서식지: 관계-생태계에서 공명하기>는 다종 존재들이 접촉하고 반응하며 만들어내는 관계의 상태에 주목한다. 여기에서 관계란 표면적인 연결이나 결속적 구조보다는 감응의 변주에서 형성되는 세계관에 가깝다. 비인간 존재들은 존재를 증명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타자의 움직임이 남긴 궤적을 경유하며 연결된 타자에게 또다른 반응을 호출하고, 연쇄적인 변형의 흐름을 만들어낸다. 

각 작품은 서식지라는 개념을 확장하며, 접촉과 변형, 서로에게 흔적을 남기는 방식으로 공명을 읽어내려 시도한다. 작품 속 비인간 존재들은 저마다 다른 속도와 시간감을 지닌 채 각자의 시공간을 통과하며 관계에 참여한다. 이들은 세계와 응답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신체의 조건을 변이하거나 형태를 이동시키며, 고정된 정체성 대신 관계 속에서 구성되는 존재의 상태를 드러낸다. 이러한 시도들은 다종 생태계가 작동하는 방식을 설명하거나 재현하기보다 관객이 그들의 발성과 리듬을 따라가며 관계의 변화를 감지하도록 이끄는 가이드를 제시한다.

감응의 잔뿌리가 긴밀하게 뒤엉켜 진동을 형성하는 지점에서 공명의 파동이 발생한다. 움직임은 다른 움직임과 교차하며 증폭되고, 서로 다른 속도와 감각이 포개어질 때 관계는 공명의 장으로 인식된다. 서로 다른 리듬이 동시에 작동하고 있음을 감지하는 순간, 다층의 세계는 열리고 존재는 서로에게 침투한다. 

존재의 언어에 잠자코 귀를 기울이다 보면, 원인과 결과의 질서를 따라가기보다 겹겹이 축적된 흔적의 주름결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인간의 언어로는 쉽게 포착되지 않는 생의 리듬을 따라가며, 세계가 어떻게 서로를 통해 구성되는지를 고요히 더듬어보자. 오랜 시간 전, 다종 생태계에서 맺어온 연결의 모양들을 천천히 떠올리며, 언젠가 내게도 꿈틀거렸던 공명의 감각을 되살려.


■ 참여작가
강도연, 김승연·박지선, 문소현, 박지윤, 박한나, 정혜정


■ 참여작품
○ 강도연, 매혹하는 풍경, 2021,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2분 1초
○ 김승연, 박지선, 포자러브, 2024, 단채널비디오, 컬러, 사운드, 6분 36초
○ 문소현, 완성된 몸, 2019,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42분 
○ 박지윤, (환영합니다)난초의 행성입니다, 2024,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62분 53초
○ 박한나, <잡초와 나>, 2024, 단채널비디오, 컬러, 사운드, 11분 51초
○ 박한나, 도시에서 야생을 찾는 몇 가지 방법, 2025, 단채널 비디오, 컬러&흑백, 사운드, 12분 7초
○ 박한나, <유령의 풍경>, 2023. 단채널 비디오, 컬러&흑백, 사운드, 16분
○ 정혜정, 액체몸체, 202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17분
○ 정혜정, 함께 추는 춤, 2022, 단채널 비디오, 컬러, 사운드, 루프


■ 관람안내
전 시 명 : 《다종 서식지: 관계-생태계에서 공명하기》
전시기간 : 2025년 12월 24일(수) ~ 2026년 2월 1일(일) / 매주 월-화요일,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 평택 공간미학 (경기도 평택시 오성면 신2리길 59-18)
관람시간 : 오전 11시 ~ 오후 4시
관람문의 : 경기문화재단 예술사업팀 지민주 031-231-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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